ProtoPie를 활용한 프로토타이핑으로 누적 23억 투자에 성공한 Typed 이야기

GROWTH 2021년 11월 2일

본 아티클은 ProtoPie에서 우수 활용 사례로 소개된 인터뷰 전문입니다.
ProtoPie로 누적 23억 투자에 성공한 Typed
프로토파이, 프로토타이핑, 타입드, 프로토파이 활용사례 | Free Your Ideas, ProtoPie (주) 비즈니스캔버스는 문서 작성을 중심으로 지식 관리를 가능케 하는 ‘타입드(Typed)’라는 생산성 툴을 만들고 있습니다. 올해 2월 CBT 출시 이후, 132개국에서 1만여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는 등 초기 스타트업으로서는 이례적인 빠른 페이스로 성장하며 SaaS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이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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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비즈니스캔버스는 문서 작성을 중심으로 지식관리를 가능케 하는 ‘타입드(Typed)’라는 생산성 툴을 만들고 있다. 올해 2월 CBT 출시 이후, 132개국에서 1만여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는 등 초기 스타트업으로서는 이례적인 빠른 페이스로 성장하며 SaaS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창업 1년 만에 누적 23억원 투자유치, 중기부의 초기창업패키지 및 TIPS, 과기부의 소프트웨어 고성장클럽 등 여러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대규모 투자유치를 한 번 더 진행 중인 비즈니스캔버스는 빠른 성장의 비결로 ‘프로토파이(ProtoPie)’를 통한 프로토타이핑을 꼽았다. 비즈니스캔버스의 김우진 대표를 만나 프로토파이를 활용한 투자유치 비결에 대하여 들어보았다.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비즈니스캔버스의 김우진이라고 합니다. 창업 이전에는 프랑스, 영국, 미국에서 경영학 학·석사를 마치고 한 외국계 컨설팅펌에서 컨설턴트로 근무하였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생산성·협업 툴 매니아기도 하고, 대학생 때 네이버에서 인턴십을 하기도 하고, IT 스타트업 창업을 여러 번 시도하는 등 IT 서비스에는 항상 관심이 많기는 했습니다.

전공과 직업의 특성 상 워낙 리서치와 문서 작성을 많이 하다보니 오늘날의 급변하는 업무 환경에서의 문서 작성과 지식 관리에 문제점이 많다고 생각하여 ‘타입드'를 만들기 위해 작년 7월 공동창업멤버들과 함께 회사를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창업 직후 빠르게 투자유치를 받으셨는데, 그 비결이 무엇인가요?

저와 저희 공동창업멤버 모두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으로 대단한 업무 경력과 창업 후 Exit 경험을 가진 ‘금수저' 창업가는 절대 아닙니다. Bootstrapping이 가능한 상황도 아니었고요. 제품 개발을 어느 정도 해놓고 창업한 것이 아니라 아이템 정도만 구상해 놓은 후 기존 회사를 그만두고 사무실 하나를 덜컥 얻어놓은 후 시작하였을 때, 실제 제품 개발을 위해서 빠른 자금 조달이 절실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컨설턴트 출신인 만큼 사업계획서 작성에는 자신이 있었는데요. Pre-seed 투자 유치임에도 투자자분들이 ‘IPO를 준비하는 것 같다'고 할 정도로 매우 상세한 사업계획이 담긴 IR 자료를 만들었는데, 사실 계획 자체보다는 ‘간절함'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던 것 같습니다. 나중에 투자를 하신 투자자분들이 ‘이 정도의 절실함이면 뭐라도 하겠다'라고 생각했다고 하셨으니까요. (웃음)

다만, 제 스스로가 개발자나 디자이너 혹은 IT 업계 출신이 아닌데, IT 서비스 중에도 가장 기획과 개발의 난이도가 높은 편으로 알려진 SaaS 를 만들겠다는 것이 충분히 의구심을 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7월 창업 직후, MVP도 없는 상황에서 바로 자금 조달이 필요했던 저희 팀으로서는 단순히 장표 몇장으로는 충분히 제품 개발에 대한 현실가능성(feasibility)가 전달되지 않을 게 뻔했죠.

당시 처음에는 공동창업자였던 기획자, 디자이너 분들과 함께 파워포인트로 디자인과 애니메이션을 입혀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제품을 만들었는데, 충분하지 않다고 느껴 이내 Figma를 통해서 와이어프레임과 프로토타이핑을 제작하여 투자자 분들께 보여드렸습니다.

창업 10개월, 20억원 투자유치까지 (2)
창업 10개월, 20억원 투자유치까지 (1)해당 post는 글의 특성 상 높임말을 사용하지 않고 작성되었습니다. 글을 보시는 분들은 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당신이 무엇인가를 원하면, 정말 간절하게 원한다면, 온 우주는 당신의 편이 될 수밖에 없다.2020년 7월 6일, 회사 노트북도, 모니터 갖출 형편도 없이 역삼의 한 공유오피스에서 주식회사 비즈니스캔버스의 여정은 시작되었다.
상세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실제 개발한 제품이 아닌 프로토타입을 보여줬을 때, 투자자 분들의 반응이 어땠나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저희가 만들고자 하는 제품을 이해시키는 데는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요. 그럼에도 ‘정말 이것을 개발할 수 있겠느냐'라는 의문을 품었던 투자자분들도 분명 있었습니다. 하지만  Typed의 제품 방향성을 제대로 이해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프로토타이핑을 한 것은 충분히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본격적으로 저희가 신뢰를 얻기 시작한 것은 창업 직후 보여드렸던 프로토타입의 모습을 실제로 조금씩 구현하기 시작해나가면서였던 것 같습니다.

프로토타입을 하게 됨으로써 정말 좋았던 것은 투자유치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내부 개발에 있어서도 빠르게 방향성을 수립하고 실제 개발에 착수할 수 있었다는 점인데요. 사실 팀원 모두가 제품에 대한 완벽히 같은 그림을 가지기가 힘든데, 프로토타입을 통해 모든 구성원이 align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본격적으로 프로토파이를 쓰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올해 2월 후속투자 유치에 나서면서였는데요. 어느 정도 기반이 되는 제품의 초기 모습은 개발하였지만, 아직 정말 우리의 비전을 보여주기에는 너무나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오히려 부족한 초기 제품 때문에 정말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제품을 이해시키기 어렵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고요.

Figma로는 정적인 와이어프레임 정도는 잘 구현할 수 있지만, 투자자 분들이 직접 체험 가능한 수준의 프로토타입 개발은 쉽지 않았습니다.

이에 평소 프로토파이를 써보고 싶어했던 저희 디자이너 공동창업자 분이 제안을 해주셨고, Figma를 사용했던 유저라면 워낙 직관적으로 사용법을 익힐 수 있었기에 빠르게 프로토파이로 훨씬 더 인터랙티브한 프로토타입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프로토파이로 만든 프로토타입은 비단 투자자 분들에게만 쓰인 것이 아니라, 제품의 가설검증에도 전방위적으로 쓰였는데요. 저희는 CBT 출시가 채 한달이 되지 않은 올해 2월 말, 과감하게 Product Hunt 에 론칭을 하였는데, 당시 제품 소개에 활용되었던 이미지들은 모두 실제 제품이 아닌 프로토파이로 만든 프로토타입의 모습이었습니다.

이러한 극단적인 Early GTM 전략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의아해하시고, 리스크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을 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첫 번째로 스타트업은 본질적으로 아주 빠른 속도로 가설검증을 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다 개발한 이후 ‘짠' 하고 출시하는 것이 아닌, 실제 제품이 아닌 미래의 모습으로라도 잠재 사용자들의 반응을 살핀 후, 이 제품이 정말 ‘개발할만한 가치'가 있는 제품인지 확신이 필요했습니다.

물론, 아직 개발되지 않은 모습에 다소 허탈해하는 유저들도 분명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극초기 스타트업으로서는 행여 그런 유저들이 있다고 해도 본질적으로 크게 잃을 것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나중에 그들이 기다려왔던 ‘미래의 모습'을 실제 구현하여 내놓았을 때, 그들은 기꺼이 다시 써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초기 스타트업으로 정말 두려워할 것은 아직 많지도 않은 유저의 실망감보다, ‘아무도 원하지 않는 제품'을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둘째로 프로토파이를 통한 프로토타입을 통해 우리의 제품 방향성에 대해 실제 사용자들로부터 피드백과 검증을 받으며 ‘Build in public’이 가능했다는 점인데요. 사실 비즈니스 SaaS 제품은 평균 개발 기간만 3년 이상이 걸릴 정도로, 매끄러운 사용성을 갖춘 정식 서비스를 내놓기까지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리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그 기간 동안 ‘동굴’에 갇혀있는 것이 아니라, 초기임에도 저희와 비전을 공유하는 팬들을 만들고,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가며 함께 제품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저희는 실제 20개국 이상에서 1,000명이 넘는 사용자를 직접 1:1 온보딩 세션을 하면서 저희의 현재 제품과 미래의 제품을 보여드리고, Discord 등의 채널에 초대하며 주기적으로 프로토타입을 공유하면서 팬들의 피드백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타입드를 사랑해주시는 저희 팬들을 ‘Typer’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단 100명의 열혈 사용자를 모으겠다는 CBT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100명을 넘어서 최소 매일 수백명의 사용자가 아직 초기임에도 저희의 제품을 사용해 주시면서, 매일 어마어마한 피드백을 주시면서 타입드를 ‘함께' 만들어나가고 있기 때문이죠.

마지막으로 투자유치 때문에 고민을 하는 초기 스타트업 창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프로토파이는 이미 디자이너나 기획자 분들께는 워낙 전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툴인데요. 저와 같은 비즈니스 중심의 창업자 분들도 반드시 프로토파이를 통해 프로토타입을 만들면서 제품 개발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사업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가치가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었습니다.

항상 제한된 리소스로 운영을 해야하는 스타트업인만큼 빠른 성장을 위해서는 투자유치가 필수적이고, 투자자 분들께는 현재의 모습보다 구체적인 ‘미래의 모습'에 대한 확신을 드려야하는데, 프로토파이를 활용한 프로토타입을 통해 제품에 대한 선명한 비전을 보여드리는 것만큼 확실한 방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미래의 제품을 보여줄 수 있는 프로토타이핑은 프로토파이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종합해야하는 사업계획서는 저희 타입드를 활용하시면서 여러분의 비전을 효과적으로 보여드리면 더욱 좋겠지요? (웃음)

아직은 태동기인 국내 SaaS 시장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을 하고 있는 프로토파이와 타입드도 많이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프로토파이로 그렸던 밑그림이
실제로 어떻게 구현되어 가는지 궁금하다면?

Typed - The Art of Organ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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